[TV리포트=유지희 기자] 올 여름 시장 극장가의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200억원대 안팎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이 출사표를 내놓은 가운데 ‘코로나 19’의 여파를 딛고 어떤 흥행 성적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지난 6일 ‘승리호’ 측은 배우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올 여름 개봉 계획을 밝혔다.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일찍이 ‘영웅’과 ‘반도’도 여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영웅’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1년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영화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주연은 뮤지컬 초연부터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배우 정성화가 맡았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반도’도 관객을 만난다. ‘부산행'(2016)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자 좀비물이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반도’도 제작비는 200억 원 가량이다.
‘모가디슈’와 ‘싱크홀’도 여름 개봉을 검토 중이다.
‘모가디슈’는 ‘베를린'(2012), ‘베테랑'(2015)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김윤석, 조인성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다뤘다.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주연의 ‘싱크홀’은 10여 년 만에 마련한 집이 한 순간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재난 영화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영웅’·’반도’ 포스터,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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