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초행'(김대환 감독, 봄내필름 제작)을 위해 나섰다.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김새벽)과 ‘수현'(조현철)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개봉 전부터 전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각종 화제를 이끌며 관객들의 강렬한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개봉 날인 12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CGV 용산에서는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이상희 배우와 구교환 배우가 참여하여 릴레이 GV의 출발선을 끊는다. 김대환 감독의 전작 ‘철원기행’에 출연했던 이상희 배우를 비롯해 ‘초행’의 주인공 배우들과 인연이 깊은 구교환 배우가 진행을 맡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 날 GV에서는 김대환 감독과 함께 김새벽 배우와 조현철 배우도 자리를 빛낸다.
12월 8일(금) 오후 8시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영화를 만든 김대환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하는 GV가 개최된다. 김대환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인 ‘기생충’의 각본 작업을 맡게 되면서 인연이 닿았다. 영화 작업을 함께할 뿐만 아니라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과 주목 받는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 GV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케 한다. 한국사회의 단면이나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해 강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감독이기에 ‘초행’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디테일 넘치는 시간이 된다.
12월 9일(토) 오후 3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김대환 감독과 ‘초행’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장우진 감독과 함께 대화를 나눈다. 장우진 감독은 ‘새출발’, ‘춘천, 춘천’ 등 인물의 감정과 지역의 공기를 담아낸 로드무비를 주로 연출했다.
어렸을 때부터 고향 친구였던 김대환 감독과 장우진 감독은 공통관심사인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들은 공동으로 지난 해에 ‘봄내필름’이라는 영화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지난 해에 장우진 감독이 연출한 ‘춘천, 춘천’에서는 김대환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력이 있어 연출과 제작으로 함께 하고 있는 감독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12월 10일(일) 오후 5시 10분 상상마당시네마에서는 김대환 감독과 김새벽 배우가 참석하고 권해효 배우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GV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해효 배우는 김새벽 배우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그 인연으로 선뜻 GV의 진행을 맡아주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TV리포트 DB 및 영화 ‘초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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