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소공녀'(가제, 허인무 감독)가 크랭크업했다.
‘소공녀’는 부산 달동네를 주름잡는 할매 ‘말순’(나문희)의 앞에 어느 날 갓난 동생 ‘진주’를 업은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유쾌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소공녀’에서 손녀 ‘공주’와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동거를 하게 되는 할매 ‘말순’역은 지난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옥분’역을 맡아 명불허전 내공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분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수많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문희가 맡았다.
철없는 할매 ‘말순’도 챙기랴, 갓난 동생 ‘진주’를 보살 피며 학교도 가랴 바쁘게 살아가며 티격태격 동거를 이어가는 ‘공주’역은 ‘신과함께-죄와벌’ ‘군함도’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연기파 아역 배우로 발돋움한 김수안이 맡아 한층 성숙한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주를 애틋하게 챙기는 담임 선생님 ‘박선생’역은 ‘곡성’ ‘한공주’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몰입을 선보여온 천우희가 맡아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소공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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