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넷플릭스 ‘야차’가 공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 ‘야차’가 지난 8일 공개 이후 이국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 숨막히는 액션으로 극강의 쾌감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 야차 ‘지강인’의 두더지를 잡기 위한 고군분투 액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첫 번째 명장면은 ‘야차’의 시작을 알리는 ‘지강인’(설경구)의 강렬한 액션 장면이다. 홍콩의 밤거리에서 펼쳐지는 리얼한 카 액션과 팀 내 스파이, 일명 ‘두더지’를 잡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지강인’의 야차다운 매력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을 영화 속으로 단번에 빠져들게 한다.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거친 맨몸 액션과 중국 공안과의 추격전 그리고 그들을 따돌리며 수많은 인파 속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지강인’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나현 감독이 “‘지강인’의 첫 등장 장면은 ‘야차’의 예고편과도 같다”고 말할 정도로 강렬한 오프닝 씬은 첩보 액션 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한껏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 “정의는 정의롭게” vs “정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두 번째는 정의를 지켜야 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과정과 방법은 극과 극인 야차 ‘지강인’과 특별감찰 검사 ‘한지훈’(박해수)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장면들이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강인’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한지훈’은 사사건건 부딪히기 일쑤지만,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가며 한 팀이 되어간다. 작전을 위해 함께 차에 타자마자 ‘지강인’에게 “벨트 매지”라며, 잔소리를 덧붙이는 ‘한지훈’을 향해 “너 보니까, 학교 다닐 때 반장이 신고 온 하얀 나이키가 생각난다”는 ‘지강인’의 대사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극 중에서 주고받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 작전 중에도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정의는 정의롭게 지켜야 한다”는 ‘한지훈’과 “정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내야 되는 거야”라는 ‘지강인’의 대사는 각 캐릭터의 신념을 드러내는 명대사로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어떻게 변모해갈지 그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3. 역대급 총기 액션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의 폭발 장면까지
마지막은 러닝타임을 꽉 채우는 다양한 볼거리다. 먼저, 이국적인 공간인 선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하고 다양한 액션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야차 ‘지강인’을 필두로 한 블랙팀의 일사불란한 총기 액션과 전술, 힘과 힘이 부딪히는 듯한 타격감이 느껴지는 맨몸 액션 등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는 액션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리얼함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형 총이 아닌 실제 총기와 공포탄을 이용, 현실감을 100% 살려낸 총기 장면과 속도감을 그대로 유지하며 촬영한 카 액션, 역대급으로 꼽힐 정도의 화약을 사용해 연출한 대규모 폭발 장면까지. 그간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첩보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국적인 공간에서 펼쳐질 각국 스파이들의 숨 막히는 접전,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선보인 뜨거운 시너지를 담아낸 나현 감독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첩보 액션 영화 ‘야차’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