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미드 90’이 인생 음악영화 탄생을 예고한다.
‘미드 90’은 1990년대 L.A, 넘어져도 좋은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일어서는 나쁜 친구들로 인해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한 ‘스티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는 공개되자 마자 이미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TOP 10 영화에 오른 것은 물론 “올해 최고의 영화가 바로 여기 있다!”(VICE), “한마디로 훌륭하다”(Reel Reviews) 등의 극찬을 받았다.
#성장 : 90년대 LA, 조나 힐의 반 자전적 이야기
‘머니볼'(2011),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 등 출중한 연기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 후보로 지명된 배우 조나 힐이 처음으로 감독/각본을 맡았다.
스케이트 보드 문화부터 랩 음악, 90년대 독립영화와 LA까지, 유년시절의 그가 사랑한 모든 것을 담아낸 ‘미드 90’은 20번의 대본 초안부터 4년이라는 제작 기간에 35일 간의 촬영까지, 그야말로 조나 힐의 영혼이 완전히 녹아 든, 완성도 높은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음악 : 레트로 느낌 물씬, 90년대 플레이리스트
조나 힐은 어릴 적 형의 방을 몰래 들락거리며, 형으로부터 배운 영화와 힙합 음악 취향을 ‘미드 90’ 안에 반영했다.
영화는 너바나, 모리세이, 마마스 앤 파파스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명곡부터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뮤직까지, 듣기만 해도 중독되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로 영화 팬은 물론 음악 팬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 믿고 보는 A24, 그리고 끝내주는 제작진
‘소셜 네트워크'(2010), ‘머니볼'(201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레이디 버드'(2018) 등에 참여해 프로듀서 최초로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 모두를 수상한 최고의 제작자 스콧 루딘이 합류한 것.
‘버드 박스'(2018)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소셜 네트워크'(2010)로 제83회 아카데미 음악상과 제68회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 & 애티커스 로스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90년대 아이콘 중 하나였던 트렌트 레즈너의 합류로, 복잡하면서도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더해 뉴트로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었다.
‘미드 90’은 9월 2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오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