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과 배우 윤경호가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지난 2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완벽한 타인’ 관객과의 대화에는 이재규 감독과 배우 윤경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이재규 감독은 “관계의 삼각구도가 중요했다. 석호(조진웅)와 예진(김지수)이 바다 위 닻처럼 중심 기둥 역할을 하고, 준모(이재규)와 세경(송하윤)이 파도를 일으킨 후 망망대해 위에 태수(유해진)와 수현(염정아)이 서있게 된다”고 설명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짝수로 이루어진 삼각구도를 홀수로 만들어주는 히든카드 영배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배우이길 원했다. 평범해 보이고 관심 영역 밖에 있지만 반전이 일어나면서 중심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배우이면 좋겠다”고 윤경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고, 캐스팅 경쟁률이 200대 1에 가깝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제의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에 대해 윤경호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식은땀이 났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재규 감독은 “누군가 올해 나온 공포영화 중 2위라고 말했다. 관객들마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여서 다양한 감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완벽한 타인’이 할로윈 데이에 적격인 이유를 밝혔다.
이렇듯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 윤경호는 영화 속에서 영배가 핸드폰 알람에 따라 실시간으로 운동을 했던 모습을 재현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갔다. 관객과의 대화가 끝난 후에도 현장의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영화의 여운을 더했다.
‘완벽한 타인’은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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