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앙상블상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서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26회 SAG어워드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정은,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이 참석했다.
이날 ‘기생충’은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밤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영화들과 경합을 벌였다.
비영어권 영화가 미우배우조합상에서 앙상블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 외국어영화로는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미국배우조합상은 그간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비슷한 취향을 보여왔다. 이로써 ‘기생충’의 아카데미시상식 수상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6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시상식은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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