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최민식이 “한석규와 ‘올드보이’에 함께 출연할 뻔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의 최민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천문’ 이전에 한석규와 호흡 맞출 기회가 없었나”라는 질문에 “올드보이 우진 역에 (한)석규를 추천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여차저차해서 불발됐는데 아쉬웠다. (유)지태도 정말 좋았지만 한석규를 간절히 원했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과 한석규는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사이로, 30년 넘게 막역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다.
최민식은 “한석규는 충무로에서 흔치 않은 내 직계 쫄따구”라며 한바탕 웃더니 “석규는 대학교 1학년 때나 지금이나 그 느릿한 말투까지 똑같다”고 해 취재진을 폭소하게 했다.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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