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측 “김우빈 완치가 우선…감독+배우 한뜻으로 중단”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케이퍼필름 제작)이 김우빈 완치 때까지 제작을 연기한다.

케이퍼필름 관계자는 6일 오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감독님과 출연 배우들 모두 김우빈의 완치가 우선이라는 마음이 컸다”라며 “치료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으나, 김우빈이 아닌 다른 배우의 캐스팅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소식은 지난 5월 알려졌다. 현재 김우빈은 모든 활동을 준비하고 약물, 방사선 등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충무로 대표 의리파로 꼽히는 최동훈 감독다운 선택이다. 프리 단계에서 투입된 제작비, ‘도청’의 연기로 생긴 스케줄 공백보다 배우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것.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이 건강히 돌아온 후 ‘도청’을 재가동시킬 전망이다.

한편 ‘도청’은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경찰이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업 경영진을 도청하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재, 김의성, 염정아, 김우빈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