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김규평으로 분한 배우 이병헌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극중 이병헌은 1979년 독재정권의 말기를 누리는 박통(이성민 분)의 곁을 지키는 권력의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을 연기했다. 언제나 박통에게 충성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박통의 행보를 우려하고 있는 인물로 충성심과 본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이다.
30일 공개된 캐릭터 사진에는 1979년 10월 26일, 관객들을 사건의 한 가운데로 안내할 이병헌의 모습의 내면 분노 연기가 담겼다. 청와대 경호실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입하기 위해 도심에 탱크를 돌리자 이를 보고 잔뜩 화가 난 모습, 도청 내용을 들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 미국 대사관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보며 고민에 잠긴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논픽션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1970년 대한민국 권력 최고위층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담은 영화. 1979년 제 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20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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