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정우성이 평양 사투리를 쓴다면?
정우성은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를 통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를 연기한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폭발적인 열연을 선보였다는 그. 무엇보다 완벽한 북한 사투리가 눈길을 끈다.
정우성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절도 있는 액션만큼이나 중요한 북한 사투리 공부에 나섰다. 방대한 자료 조사와 공부까지 병행했다는 정우성. 특히 관객들이 흔히 알고 있는 함경도 지방 사투리가 아닌 평양 사투리에 도전했다.
평양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정우성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것은 물론, 평양 시민들이 등장하는 유럽의 다큐멘터리까지 직접 찾아보고, 북한 영화를 섭렵하는 등 스스로 공부했다.
이런 정우성의 노력에 대해 평양 사투리 전문가는 정우성의 평양 사투리 소화 능력은 지금 당장 북한 영화에 출연해도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고. 양우석 감독 역시 구하기 어려운 평양 자료까지 모두 찾아본 정우성의 노력이 대단했다. 그는 현장에서 엄철우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2월 20일 개봉.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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