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심은경, 류혜영이 특별한 케미를 드러냈다.
8일 방송된 영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의 네이버V앱에는 배우 심은경과 류혜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심은경은 선거판에 겁 없이 뛰어든 광고 전문가 박경을 연기했다. 류혜영은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라미란)를 보좌하는 선거 전문가 임민선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촬영장에 마이쮸가 많았다. 내가 마이쮸를 먹고 있으면 최민식 선배가 ‘어이, 나도 하나 줘야지’라고 한다. 그럼 하나씩 드리는 것”이라고 최민식과의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
먹방 일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심은경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니 배가 고프더라. 촬영장 밑에 국수 가게가 있더라. 영화사 대표님, 조한철, 류혜영과 함께 국수를 먹고 왔다”라고 회상했다.
또 심은경은 “선배들과 많은 얘길 나눌 수 있는 작품이었다. ‘특별시민’은 내가 큰 마음을 먹고 역할에 임했다. 촬영 일주일 전까지 숏컷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 여러모로 예민하고 고민도 많았던 작품”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심은경은 “최민식 선배의 연기를 곁에서 바라보는 건 정말 긴장된 일이다. 많은 걸 느꼈고 배웠다. 돌이켜 보면 정말 예전에 비해 내적으로 성숙해졌다는 게 느껴진다. 최민식 선배가 항상 내 연기를 모니터링해줬다. 매순간 피드백을 줬다. 내가 놓친 부분을 봐주셔 영화가 완벽하게 나올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류혜영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라미란과 연이어 작업한 것에 대해 “‘특별시민’에서 드라마보다 더 많이 호흡할 수 있었다. 라미란 선배는 진짜 서울시장 후보 같았다. 잘 알고 지내다 보니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절약돼 작품에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시민’은 최민식, 곽도원, 문소리, 라미란, 이기홍이 출연했다. 4월 2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네이버 V앱 화면 캡처 및 영화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