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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쁜 녀석들’, 판은 커졌는데 무게감이 약하다 [어땠어?]

‘나쁜 녀석들’, 판은 커졌는데 무게감이 약하다 [어땠어?]

석재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석재현 기자] 판은 드라마 버전보다 훨씬 더 커졌는데, 무게감은 훨씬 약하다.

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갖고 첫 선을 보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히, 지난 2014년 OCN에서 방영된 동명 드라마와 이어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어 드라마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시사회 직후 쏟아진 동료 기자들의 질문으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Q: 드라마와 내용이 이어진다고 들었는데, 세계관 잘 모르고 봐도 괜찮을까?

영화 보기 전에 굳이 드라마 정주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쁜 녀석들’ 팀의 주축 오구탁(김상중 분) 반장과 박웅철(마동석 분), 그리고 유미영(강예원 분)까지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그러나 드라마와 연결되는 중요한 내용은 없다.

영화를 보기 전 알아둬야 할 부분이 있다면, 오구탁은 급격히 쇠약해진 상태며 박웅철은 같은 조직에 몸담았던 절친을 잃었다는 점이다.

Q: 그렇다면, 드라마보다 영화가 더 재밌어?

솔직히 말하면, 아니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콘셉트와 마동석을 중심으로 한 시원한 타격 액션은 그대로지만, 영화 버전은 너무 가볍다.

훨씬 더 커진 스케일과 “그것이 정말로 알고 싶네” 등 웃음 유발 대사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나쁜 녀석들’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와 캐릭터의 깊이가 사라졌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국뽕’을 연상케 하는 갑작스러운 전개 때문에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전형적인 범죄액션 영화가 됐다.

Q: 박해진, 조동혁 대신 새롭게 합류한 김아중, 장기용은 어땠어?

김아중은 ‘합격점’, 장기용은 ‘글쎄’다.

‘나쁜 녀석들’ 팀에서 브레인을 담당한 박해진(이정문 역). IQ 165다운 소름 끼치는 두뇌플레이와 범죄자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격투 실력은 큰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박해진의 인생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김아중이 연기한 곽노순은 싸움을 잘하진 않지만, 비상한 두뇌 회전으로 팀 내 전략가로 활약했다.

‘감성사기꾼’이라는 별명답게 김아중은 찰진 대사와 행동으로 시종일관 웃긴다. 자신이 불리한 상황일 때는 애교를 떨고, 언제 그랬냐는듯 욕설을 퍼부으며 관객들을 들었다 놓는다.

또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싸우는 모습은 할리퀸을 연상케 한다.

반면, 장기용이 연기한 고유성은 아쉽다. 고유성은 우연한 사고 때문에 범죄자가 된 전직 경찰로, 범죄소탕을 위해서라면 저돌적으로 덤벼드는 인물이다.

액션과 감정 연기는 괜찮았으나 캐릭터의 존재감이 약하다. 그래서 드라마 팬들은 보는 내내 정태수(조동혁 분)를 그리워할 수도 있다.

Q: 청불이었던 드라마와 달리, 15세 등급이라면서? 잔인한 장면은 없어?

잔혹한 장면이 많았던 드라마를 생각한다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많이 순화된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극악무도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저지르는 범행 하나하나가 매우 끔찍하다.

칼과 총기류 사용은 기본이며, 너클과 몽키 스패너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상대방을 쓰러뜨린다. 그래서 피 또한 많이 나온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싶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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