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칸을 넘어 국내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첫날인 30일 56만843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알라딘'(7만4972명)과 비교했을 때 8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5일 폐막한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최고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예술성뿐만 아니라 상업성까지 확보하며 개봉 첫날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뿐만 아니라,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3점을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개봉 이틀째 실시간 예매율 역시 69.3%를 기록, 무서운 기세로 흥행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
과연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라는 유의미한 업적에 이어 흥행이라는 또 다른 값진 성과까지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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