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우키시마호’ 내레이션 참여 “후손으로서 죄송했다”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안재모가 영화 ‘우키시마호’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우키시마호’는 해방 후 강제 징용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군함을 폭침, 1만 명의 승선자 중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던 8000여 명의 징용인을 의문의 폭발로 무참히 수장학살한 일제의 폭침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안재모는 소속사를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에 대해 알게 된 후 우리 민족 통한의 역사에 뼈아픈 공감을 하게 됐고, 역사와 진실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데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생존자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아픈 기억을 외롭게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후손으로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우키시마호’는 9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와이피플이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