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K-좀비물이 또 전 세계를 흔들었다. ‘오징어 게임’에 견줄 파죽지세 흥행세로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직후 91여 개국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를 강타했다.
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월 28일 공개 후 단 3일 만에 1억 2,479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와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등 총 29여 개국에서 TOP 10 리스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62여 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평단과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마찬가지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고 평했다. 또 “도서관 책장 위에서 마주하는 청산과 귀남, 복도를 따라 팽팽하게 내달리는 미션, 강당을 안전하게 가로질러 미친 듯이 질주하는 장면들이 특별함과 평범함으로 스릴감을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한국의 좀비 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세계를 뒤흔드는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연예 전문 매체들도 “최근 몇 년간 본 좀비 이야기 중 최고다.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등학교 좀비 이야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그 이상”, “최근 K드라마 중 가장 소름 끼치는 오프닝 중 하나를 제시한다” 등 호평을 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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