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윤석이 시나리오를 처음 본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V라이브에서는 영화 ‘모가디슈’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함께 했다. MC는 박경림이 맡았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나라 장면이 없더라. 과연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희는 모로코에서 촬영을 했지만, 한 도시가 전쟁에 휩싸이고 몇 백명에 가까운 모가디슈 사람들을 출연 시켜야 하는게 무모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진 것이 매력적이었다”는 그는 “감독님은 수 개월 전부터 완벽한 준비를 해놨더라. 30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에도 몇 번을 왔다갔다 했더라. 드디어 류승완과 만나는구나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과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다는 김윤석은 “김소진은 ‘미성년’, 정만식과 김재화는 ‘황해’에서 같이 했다. 박경혜와는 ‘화이’를 함께 했다”면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김윤석과 처음 호흡을 맞춘 조인성은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게 영광이었다. 김윤석, 허준호 선배님 같이 한다는 자체가 좋았고, 이번 작품으로 처음 호흡 맞췄지만 모로코에서 4개월간 함께하며 가까워졌고 ‘어쩌다 사장’도 함께 찍으면서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보는 재미가 있었다”는 허준호는 “(김)윤석 씨 팬이었다. 드디어 직접 보는구나 싶었고,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모가디슈’는 오는 28일에 개봉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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