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미국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LA)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극장의 영업 중지 결정을 내렸다. 극장이 집단으로 문을 닫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현지시각 기준)부터 뉴욕의 식당, 나이트클럽, 극장, 콘서트장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LA) 식당, 나이트클럽, 헬스장, 공연장 등은 오는 31일까지 문을 닫는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굉장히 힘든 결정을 내렸다. 이는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을 닫는 곳들은 뉴욕의 심장부와 같은 곳들이지만 우리 뉴욕시는 전례 없는 위험에 처했다. 전시 상황과 같은 마음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할리우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뮬란’, ‘분노의 질주9’ 등 개봉 일정을 연기하는가 하면, 방송, 영화 등 촬영 역시 전면 중단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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