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말모이’가 비수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말모이’가 17.0%로 1위에 올랐다. 실제로 개봉 첫날인 1월 9일 11만 8,9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28만 5,809명이고 관람객 평점도 9점을 넘는다. 특히, ‘재미와 감동을 다 잡았다’,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았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 등의 호평들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말모이’의 흥행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맨’은 관람의향 11.8%의 관람의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DC코믹스의 오랜 숙원인 흥행을 이룬 ‘아쿠아맨’은 4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에 밀려 순위는 약간 떨어졌지만, 500만명 관객을 돌파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내안의 그놈’은 11.7%의 관람의향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주연배우들의 끈끈한 케미과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외국영화에 밀려 주춤하던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보헤미안 랩소디’가 4위를 기록하며 천만 관객을 향해 계속 달려가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말모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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