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이 숫자로 보는 기록을 공개했다.
1 : SF 역사의 시초가 된 전설적인 원작
7 : 의상 준비 작업만 7개월
40: 뤽 베송이 40년을 기다린 꿈의 프로젝트
65 : 세트장 규모 65에이커 (약 8만 평)
2734 : 특수효과 장면만 2734개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원작인 그래픽 노블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제임스 카메론을 비롯해 수많은 거장 감독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워즈’, ‘아바타’, ‘제5원소’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SF 블록버스터들의 캐릭터 및 세계관에 많은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그래픽 노블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SF 블록버스터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이 이제서야 영화화된 이유는 당시에 광활한 우주 배경과 수많은 외계 종족을 스크린으로 구현해낼 기술력이 부족했기 때문.
뤽 베송 감독은 ‘아바타’의 그래픽 완성도를 보자마자 40년을 기다려온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때가 되었다는 것을 직감했고, 혁명적인 비주얼을 표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제작진으로 팀을 꾸렸다. ‘발레리안’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인 우주복 수트를 제작한 의상 감독 올리비에 베리오는 의상 준비 작업만 7개월에 걸쳐서 진행해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환상적인 시각효과는 할리우드 최강 VFX 세 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반지의 제왕’, ‘아바타’를 탄생시킨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 ‘스타워즈’ 시리즈를 맡은 VFX 업계 최고 스튜디오 ILM, 그리고 ‘왕좌의 게임’으로 드라마계의 역사를 바꾼 로데오 FX까지 전 세계 최고 팀이 합세해, ‘발레리안’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비주얼 혁신을 이끌어냈다. 이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특수효과 장면은 무려 2734개로 ‘제5원소’의 약 15배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실현시킬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뤽 베송 감독의 완벽한 스튜디오 시설 덕분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영화제작시설로 손꼽히는 스튜디오 시테 뒤 시네마는 크기만 65에이커(약 8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스튜디오로 상상으로만 가능할 법한 28세기 미래의 수천 종의 외계종족과 거대한 세계관을 영상으로 구현하기에는 최적의 작업 공간이다.
‘발레리안’은 8월 3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판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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