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아이 앰 히스 레저’가 흥미로운 깨알 상식을 공개했다.
‘아이 앰 히스 레저’는 텅 빈 무대를 뛰어다니며 배우의 꿈을 꾸던 스무 살 청년의 히스 레저의 꿈과 도전을 통해 온전히 빛나던 청춘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아이 앰 히스 레저’에는 히스 레저와 관련되어 공개되지 않았던 흥미로운 정보들까지 만날 수 있어 히스 레저를 알지만 잘 몰랐던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 할리우드 스타가 된 후 돌연 호주로 돌아간 이유는?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로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하던 히스 레저는 많은 캐스팅을 뿌리치고 돌연 고향인 호주로 돌아간다.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는 당시 그가 그런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고 있는데, 당시 히스 레저는 아이돌급 인기를 누릴 수 있었으나 그러한 ‘스타’ 이미지를 떨쳐내고 싶어 이후 다시는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호주로 돌아갔다.
다양한 캐릭터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히스 레저지만, 당시 그에게 들어온 캐스팅 제의는 대부분 비슷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었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간 히스 레저는 이후 호주에서 영화 ‘몬스터 볼’ 등 다양한 예술영화에 출연했다.
# 역대급 조커..’다크 나이트’와 얽힌 비하인드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는 혀로 입 주변을 핥는 버릇을 보인다. 사실 이러한 버릇을 보이게 된 이유는 히스 레저가 촬영 시 조커 입술 분장이 너무 불편하여 본인도 모르게 생긴 버릇이라고 한다. 조커 분장을 할 때마다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된다고 느꼈던 히스 레저는 촬영 때마다 직접 조커 분장을 했다.
‘다크 나이트’에 얽힌 히스 레저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아이 앰 히스 레저’에서 더욱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한 가지 더, 배트맨의 천적, 조커로 기억되는 히스 레저는 사실 어린 시절 꿈이 배트맨이었다고 한다.
# 히스 레저 이메일 주소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것이 히스 레저의 이메일 주소다. 히스 레저의 이메일 주소 아이디는 “계속 뛰어다닐 거야”라는 뜻의 ‘iwillberunningaround@xx.com’이었다고 한다. 이 아이디는 히스 레저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히스 레저는 생전에 매 순간순간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이었으며, 하고 싶은 일도, 아이디어도 늘 넘쳐나 잠도 거의 자지 않고 연기와 예술에 대해 구상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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