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사극 흥행 계보를 이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조선명탐정’ 시리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뒤를 이어 유쾌한 사극 오락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478만 명)과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 명)은 명탐정 콤비의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으로 신선한 소재, 유머러스한 캐릭터에 대한 호평을 모으며 전 연령대 관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490만 명)는 얼음 전쟁이라는 참신한 스토리와 차태현, 오지호, 성동일, 민효린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호흡을 통해 새로운 코믹 액션 사극 장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 명)은 고래가 국새를 삼켰다는 영화적 상상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흥행을 펼친 바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조선 최초 과학수사라는 기존 사극의 격식을 깨는 신선한 소재와 전에 없던 특별한 왕 ‘예종’, 신입사관 ‘이서’의 콤비 플레이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한 이선균이 예리한 추리력에 독설과 허세까지 갖춘 새로운 임금 캐릭터를 완성해 기존 근엄하고 위엄 있는 왕과는 차별화된 왕 캐릭터로 재미를 전한다. 안재홍은 포부를 안고 입궐했지만 의욕만큼 따라주지 않는 둔한 체력으로 임금 예종의 구박을 받으며 웃음을 배가시킨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4월 2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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