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17일 크랭크인한다.
‘염력’은 자신도 모르게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그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차기작이다.
전에 없던 신선한 장르와 소재를 과감히 시도, 리얼리티와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오락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을 위해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까지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류승룡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우연히 벼락처럼 찾아온 염력으로 인해 변화를 맞게 되는 남자 신석헌 역을 맡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류승룡은 딸을 위해 염력을 발휘하게 되는 아버지로 분해 소탈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와 더불어 특별한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한 생활력과 의지를 지닌 딸 신루미 역은 심은경이 맡았다.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건에 맞서는 인물을 통해 심은경은 한층 당차고 성숙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루미의 곁에서 그녀를 도와주는 변호사 김정현 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석헌과 루미를 거칠게 위협하는 민사장 역은 김민재가 맡아 힘을 실었다. 정유미가 재력과 권력의 편에 서서 석헌과 루미를 위험에 몰아넣는 홍상무 역으로 이전과 180도 상반된 연기 변신은 펼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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