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외국어영화상)-주제가상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현지시간) 국제극영화상을 포함한 9개 부문 예비후보(숏리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기생충(한국)’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또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극중 기택 네 장남 기우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이 부른 ‘기생충’의 엔딩 곡 ‘소주 한 잔’이 주제가상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주제가상 예비후보에는 ‘소주 한 잔’ 외에도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2)’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편이 올랐다.
이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버닝’이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 있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 ‘기생충’의 본선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기생충’ 포스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