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이 제61회 BFI 런던영화제에 초청됐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0월 4일(수)부터 15일(금)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61회 런던 영화제는 해외 영화제 등을 통해 호평을 받은 화제작과 우수작을 발굴해 선보이는 영국 최대의 영화제다. 올해 총 242편의 영화가 초청된 가운데 ‘살인자의 기억법’이 Thrill 부문에 공식 초청돼 해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전 런던 영화제 Thrill 부문에는 ‘신세계'(2013), ‘끝까지 간다'(2014), ‘암살'(2015), ‘곡성'(2016)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 대거 초청된 바 있어 ‘살인자의 기억법’이 그 전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FI 런던 영화제 집행위원장 클레어 스튜어트(Clare Stewart)는 “‘살인자의 기억법’ 속 블랙유머와 세련된 이야기 반전, 그리고 잊지 못할 설경구의 연기력에 영화제 프로그래머들 모두가 사로잡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영화제 관객들에게 전율과 재미를 선사할 ‘살인자의 기억법’을 유럽 프리미어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영화가 유럽의 관객들까지 매료시킬 것이란 확신을 드러냈다.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살인자의 기억법’은 BFI 런던 영화제 상영 이후 영국 관객들을 만난다. 9월 8일(금)에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터키, 대만, 일본, 필리핀 등에서도 개봉한다. 국내 개봉은 9월 6일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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