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에 초청작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거칠고 강렬한 두 남자의 얼굴이 눈길을 끌었던 1차 포스터와는 상반된 이미지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번 이미지에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한 때가 담겨있다.
어깨동무를 한 채 손으로 총을 만들어 장난스럽게 정면을 겨냥하고 있는 설경구와 그 옆에 기대서 그곳을 함께 응시하고 있는 임시완의 모습은 세상에 둘도 없는 의형제를 떠오르게 한다. 두 남자의 살짝 헝클어진 머리, 걷어 올린 셔츠 소매 등에서는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편하게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설경구와 임시완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는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이들의 강렬한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하단에 배치된 “믿는 놈을 조심하라!”는 카피는 다정한 두 사람의 이미지와 대조를 이루며 의리와 의심 사이를 오갈 이들 앞 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은 5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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