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감독과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대담을 갖는다. 천만 신드롬을 일으킨 두 감독이 만남을 갖게 된 배경에 관심이 주목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20일 “‘겨울왕국2’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이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26일 대담 이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겨울왕국2’는 2014년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의 속편이다. 개봉 전부터 올 겨울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인 만큼 프로모션 하나, 하나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겨울왕국2’와 연상호 감독의 만남은 얼핏 의아해보일 수 있지만, 사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실사영화 데뷔 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으로 세계 유수영화제 트로피를 휩쓸었던 바 있다.
미리 영화를 관람한 연상호 감독은 “어린시절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겨울왕국2’는 판타지 장면이 인상 깊은 영화”라고 밝혔다.
‘겨울왕국2’ 관계자는 20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제니퍼 리는 감독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CCO(chief contents officer)다.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로서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천만 영화 감독인 연상호 감독과 다양한 얘기가 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겨울왕국2’는 전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 연상호 감독과 대담 자리는 아무래도 어른 관객에게 영화에 대한 폭넓은 비하인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왕국2’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25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오후 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도전! 프로즌 벨’ 이벤트로 대중과 만난다. 26일에는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겨울왕국2’는 11월 2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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