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고(故) 김주혁의 지인과 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고인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슬퍼하실 팬분들과 주혁이와 저의 지인들에게 한 말씀 드려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종도 대표는 “주혁이는 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배우였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 배우였다. 이제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주혁이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미소 짓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나또한 그러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 힘내자”라고 덧붙였다.
고 김주혁과 김종도 대표는 배우와 매니저로 만나 20년째 함께 우정을 이어온 사이.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소속사를 옮긴 적 없는 고 김주혁에게 김종도 대표는 친형 같은 존재였다. 두 사람은 KBS2 ‘1박2일’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앞서 김종도 대표는 고인의 발인을 마치고 난 후 “지난 4일은 내게 이 세상이 전부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었다. 주혁이 아버님, 어머님의 장례를 종도형과 함께 내손으로 다 치렀는데..주혁이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내 손으로 이놈의 장례를 치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과 소속사 관계자, ‘1박 2일’ 멤버들, 연인 이유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이 진행됐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종도 대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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