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영화 ‘삽질’에 대해 “온 국민과 함께 보고 싶다”라고 평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린 ‘삽질’ 시사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병기 감독과 제작 및 취재에 참여한 안정호, 김종술 기자, 최승호 MBC 사장, 소설가 이외수, 박주민 의원, 명진 스님, 손혜원 의원,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참석했다.
이외수 작가는 “2017년 5월에 출간한 소설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 모티브는 영화 ‘삽질’의 주요인물인 김종술 시민기자다. 그런 의미에서 ‘삽질’은 나에게 의미가 큰 작품이다. 온 국민과 함께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전 이명박 정부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취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해결된 일은 아니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완성된 것이 놀랍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관람 전 기대감을 드러냈다.
‘삽질’의 배급을 담당한 엣나인 정상진 대표는 “2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다. 현재 유지보수비까지 투입된 돈을 추가하면 100조 가까운 돈이다. 이런 사기사업이 또 벌어지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삽질’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 오는 14일 개봉한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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