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영화다.
공개된 영상은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가 직접 소개하는 배우와 스탭, 현장에 대한 코멘트들로 몰입도를 높인다. 도시에서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피곤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성장해가는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는 수수한 모습에도 빛나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밀짚 모자를 쓴 채 고구마를 캐는 모습, 감나무에 달린 홍시를 따는 김태리의 순박한 모습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친근감을 자아낸다.
대학 졸업 후 도시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나갔지만 주체적인 삶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역을 맡은 류준열은 직접 트렉터를 운전하고, 사과와 옥수수 농사에 열중하고 있는 등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태어날 때부터 고향에서 자라와 새로운 도시에서의 생활을 꿈꾸는 ‘은숙’역을 맡은 진기주는 절친 ‘혜원’과 함께 귀여운 케미를 발산하며 사랑스럽고 활기찬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영상에는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업으로 완성된 사계절의 풍광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요리에 대한 소개도 담겨 있다. 초록이 무성한 봄날의 돌 벽과 기와, 청아한 여름날의 투명한 햇살 아래 과실이 익어가고, 울긋불긋한 색채로 그윽함을 더한 가을날의 볕,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밭과 뒷산의 고요함과 포근함까지 담아낸 사계절 풍광은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제철 농작물로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맛깔스러운 요리 과정과 음식들의 향연은 또 다른 볼거리를 예고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순례 감독과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배우가 전하는 휴식같은 ‘리틀 포레스트’는 올 봄 관객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