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영진이 20년 만에 만난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은 총 네 섹션으로, 장편 ‘금욕’,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과 단편 모음 ‘마지막 첫사랑’으로 구성됐다.
먼저 1976년작 ‘금욕’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GV로 진행된다. 국내 최초의 레즈비언 영화로 평가되는 ‘금욕’은 지난 2002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바 있어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석하여 과거 한국 영화 산업에서 어떻게 퀴어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1999년 개봉 이후 약 20년만에 극장에서 상영되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GV에는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과 주인공 ‘시은’역의 이영진 배우가 참석한다. 끊임없이 사회의 소수자를 대변하는 작품을 만들어온 민규동 감독은 최근 ‘허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이영진 배우 또한 본인의 소신을 지키며 작품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감독과 배우가 만나 그간의 시간을 되짚어보며 과거를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GV는 제작을 맡았던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감독이 참석한다. 영화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 과정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단편 모음 ‘마지막 첫사랑’ 섹션 GV 또한 감독과 배우진들이 참석하여 다채로운 작품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18은 7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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