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어벤져스3’) 박지훈 번역가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 작품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과 발번역을 해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 작품 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대사는 엔딩 부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하는 말과 쿠키 영상 속 닉 퓨리(사무엘 L.잭슨)의 대사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는 영화 전체의 방향을 바꾸는 치명적인 오역이라는 반응이 지배적. 해당 대사의 의미에 따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물론 ‘어벤져스4’ 내용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뜨거운 상황.
또, “Mother Fu..”라는 닉 퓨리의 대사를 욕설이 아닌 “어머니”라고 번역해 장면에 대한 뉘앙스가 달라졌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측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해석의 차이”라며 “자막 수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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