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백윤식, 성동일이 남남 케미 끝판왕 면모를 보여 기대를 높인다.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조합은 ‘타짜’의 평경장과 고니다. ‘타짜’에서 ‘고니’(조승우)를 전국 클래스의 도박꾼으로 키워낸 스승 ‘평경장’(백윤식)의 활약은 기술 전수 이상의 특별한 사제지간을 형성해 환상의 호흡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남자는 ‘내부자들’ 이병헌이다. 극 중 영향력 있는 언론사의 논설주간 ‘이강희’로 분한 백윤식은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성동일의 첫 번째 남자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만화방 주인 ‘강대만’ 역을 맡아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와의 찰떡과 상극을 오가는 밀당케미를 보여줬다. 분노를 숨기지 않으며 시종일관 살벌한 포스를 뽐내는 성동일과 그에게 온갖 구박과 굴욕을 당하는 권상우의 애잔한 모습은 단짝-애증 궁합을 자랑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두 번째 남자는 ‘청년 경찰’의 두 주인공 박서준과 강하늘. 극 중에서 청년 경찰들의 정신적 지주와 군기반장으로 등장한 ‘양교수’ 역할을 맡은 성동일은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이며 동료 배우들과의 완벽 궁합을 자랑하는 케미메이커 성동일, 백윤식이 출연한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극 중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을 연기할 두 배우의 찰떡 호흡은, 묵직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서 드러날 베테랑 콤비의 활약과 뜨거운 케미를 기대케 한다.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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