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를 통해 대체불가 매력을 펼친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로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해진의 차기작 ‘레슬러’는 충무로 신예 김민재, 이성경을 비롯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 여기에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션 포스터는 ‘살림 9단’, ‘아들 바보’, ‘잇몸 미남’이라는 카피, 배우들의 생생한 대사와 함께 오로지 아들 뒷바라지에만 전념하는 ‘귀보씨’ 유해진의 반전 매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격렬한 동작으로 무엇인가에 집중하던 ‘귀보씨’의 얼굴에서 화면이 이동하면 양 손과 앞치마에 거품을 묻힌 채 사방에 물을 튀기며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집안일에 혼신을 다하는 프로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귀보씨가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알고 보면 아들 ‘성웅’의 거친 조르기 장난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성웅’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귀보씨의 남다른 아들 사랑을 느끼게 한다.
뒤돌아서 열심히 주머니를 뒤지는 귀보씨의 뒷모습에서 시작되는 세 번째 포스터는 슬로우 모션과 함께 뒤를 돌아본 귀보씨가 돌연 함박 웃음을 지으며 “좀 젊어 보이지 않냐?”라는 말과 함께 손 하트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거부할 수 없는 유쾌한 매력을 전한다.
‘레슬러’는 5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레슬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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