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미드 90’에 아카데미 드림팀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드 90’은 ‘머니볼'(2011),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를 통해 출중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 후보로 지명된 배우 조나 힐이 처음으로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극 중 ‘스티비’(서니 설직)의 형 ‘이안’으로 분해 인상깊은 열연을 펼친 루카스 헤지스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2017)부터 ‘레이디 버드'(2018), ‘쓰리 빌보드'(2018)까지 그간 비중 있는 출연으로 제 역할을 해낸 작품들 모두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었다. 할리우드는 그에게 ‘오스카 메이커’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소셜 네트워크'(2010), ‘머니볼'(201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 프로듀서 최초로 제80회 아카데미 올해의 작품상,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 모두를 휩쓰는 기록을 세운 스콧 루딘이 ‘미드 90’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제90회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 ‘레이디 버드'(2018)의 일라이 부시, 제91회 아카데미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9)의 켄 카오, 제61회 에미상 후보 ‘로만 폴란스키 – 원티드 앤 디자이어드'(2008)의 릴라 야콥까지 그야말로 현존하는 할리우드의 최강 프로듀서들이 합세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버드 박스'(2018), ‘소셜 네트워크'(2010)로 제83회 아카데미 음악상과 제68회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 & 애티커스 로스가 음악감독으로 활약을 펼쳐, 듣는 순간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운드트랙을 완성시켰다.
‘미드 90’은 1990년대 L.A, 넘어져도 좋은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일어서는 나쁜 친구들로 인해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한 ‘스티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9월 2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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