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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백두산’, 궁금증 커지는데..첫공개 왜 늦을까

김경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경주 기자] 연말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백두산’의 첫 공개 일정이 한국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늦은 편이라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두산’ 측은 지난 5일,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백두산’의 언론배급시사회는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백두산’의 개봉일인 오는 19일에 하루 앞선 것. 보통 한국 영화들의 첫 공개 일정이 개봉 전 1주일 즈음에 진행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늦은 편이다.

실제로 ‘백두산’과 같은 날 개봉을 확정한 ‘시동’은 개봉 전주인 오는 1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하며 아직 개봉일을 확정 짓지 않은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오는 16일 일정을 확정했다.

이와 같은 ‘백두산’의 일정은 한국 영화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 보통 1주일 전 언론배급시사회와 일반시사회를 시작해 입소문을 통해 관객 몰이에 나서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었다. 그 1주일이 영화의 본격적인 홍보 기간인 셈.

그러나 ‘백두산’은 개봉 전날 영화가 공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기는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백두산’이 개봉 전날 시사회를 예정한 이유는 뭘까.

‘백두산’ 측이 밝힌 이유는 CG 작업 등 후반 작업이다. ‘백두산’ 관계자는 “CG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라 개봉 직전까지 퀄리티를 높인 상태로 선을 보이고 싶다는 마음에서 마지막까지 완벽을 기하기 위해 일정이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반 작업 때문이라면 개봉 일정을 늦출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기엔 기대작인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을 놓치기엔 아깝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 관계자는 “CG 작업을 끝까지 하기 위해 개봉일을 늦춘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놓치게 된다. 이게 최선”이라며 “만약 퀄리티가 떨어져서 후반 작업이 많이 필요했다면 개봉일을 늦추는 게 맞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온 상황 속에서 CG가 정말 중요한 작품인 만큼 조금이라도 더 작업을 하고 싶은 욕심에 일정을 이렇게 잡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례적인 시사회 일정에 영화 관계자들은 ‘백두산’이라는 영화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백두산’은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 때문에 많은 CG가 필수적이다.

이에 한 영화 관계자는 “최고의 질을 보여주겠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CG가 많이 필요한 작품인 만큼 끝까지 후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하루 전은 촉박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요즘은 완성도, 퀄리티가 떨어지면 바로 공격을 받는 시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심혈을 기울여서 내보내겠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그 예로 든 게 바로 마블. 마블 영화의 경우 개봉 전날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이 관계자는 “(마블은) 최상의 상태일 때만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백두산’ 역시 이를 위해 개봉 전날 시사회를 잡은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백두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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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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