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임철형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임철형은 뮤지컬로 연기를 시작해 무대를 넘어 스크린으로도 활동 분야를 넓혔고 영화 ‘마이 캡틴 김대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점쟁이들’, ‘박수건달’, ‘마이 리틀 히어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형’, ‘1987’ 등에 출연했다. 더불어 OCN ‘뱀파이어검사 시즌2’, tvN ‘크리미널마인드’, KBS1 ‘장영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같은 변신을 꾀하며 작품 속에 녹아든 임철형은 영화 ‘형’에서는 백화점 쇼핑을 하던 중 시각장애인 역 도경수를 넘어지게 만들어 형 조정석과 말다툼을 벌이는 중년 남성으로 등장했다.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분노케 했던 인물이다.
‘로마의 휴일’에서는 겉으로는 카리스마를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는 비열하고 악독한 서기철 서국장 역을 열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1987’에서는 치안본부 경찰 내 3인자 정보국장으로 등장, 악랄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해 영화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신스틸러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안방극장에서도 그의 열연이 돋보였다.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미궁에 빠진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추적하는 프로 기자 한기연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사랑 받았고, ‘장영실’에서는 조선 출신 명의 환관 윤봉 역으로 사극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는 김혁권 감독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보여줬다.
이처럼 다수의 화제작을 통해 서서히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는 임철형이 2018년에는 더욱 기대를 모으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현재 영화 ‘창궐’을 촬영 중이며 ‘게이트’ 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씨앤코이앤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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