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한국 영화아카데미 KAFA의 올해 마지막 영화이자, 윤지혜 김대건의 강렬한 호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호흡’이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21일 전격 공개했다.
‘호흡’은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질긴 악연을 강렬한 호흡으로 그려낸 심리 드라마.
‘호흡’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와 동시에 영화가 가진 입체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메인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분위기와 정주와 민구, 두 사람이 각각 짊어진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한 인물들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12년 전 벌어진 유괴사건의 방관자인 정주를 연기한 배우 윤지혜와, 유괴 당한 그날 이후 삶이 무너져버린 민구를 연기한 신예 김대건의 긴장감 넘치는 호연은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12년 전 그날부터 시작됐다’라는 메인 포스터 속 카피는 두 주인공의 인생을 맹렬히 변화시킨 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영화가 그려낼 죄의식과 트라우마, 용서에 관한 깊은 고찰을 기대케 한다.
더불어 ‘살기 위해 내뱉는 짧은’이라는 태그는 영화의 제목인 ‘호흡’을 설명해내며 극중 인물들이 애써 버텨내고 있는 고단한 삶의 무게감을 오롯이 전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주)영화사 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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