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엑시트’ 조정석과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톰 홀랜드가 짠내와 훈내를 동시에 뿜어낸다.
‘엑시트’에서 조정석은 짠내가 폭발하지만 훈내는 폴폴 나는 응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용남 역할을 맡았다.
대학 시절 왕성한 산악부 활동 덕에 ‘자타공인 에이스’로 통했지만,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면서 집안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청년 용남.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에게 시원하게 차이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짠내 매력을 극대화한다.
그는 누구나 무시했던 취미인 클라이밍을 활용해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 나가는 기상천외한 액션을 선보인다.
집안의 백수에서 재난 속 탈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영화의 백미. 생활 밀착형 웃음과 재난 상황 속 유독 빛을 발하는 클라이밍 특기까지 선보일 용남 캐릭터는 남녀노소 관객들이 모두 응원할 만한 새로운 히어로 탄생을 예고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피터 파커는 ‘엔드게임’을 경험하며 전편보다는 성숙했지만 여전히 ‘짠내’가 매력인 캐릭터다. MCU를 통틀어 가장 일반인(?)에 가까운 스파이더 맨은 이번엔 유럽 여행을 떠나면서 어마어마한 빌런을 마주하게 된다.
공항 검문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이 걸려서 쩔쩔매고, 짝사랑하는 MJ(젠다야)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모습 등 우리가 사랑하는 10대 소년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인다. 톰 홀랜드는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을 방문해 훈남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엑시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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