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손현주와 박희순이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을 통해 역사 속 인물에 도전한다.
‘광대들:풍문조작단’은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손현주는 조선 최고의 실세이자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한명회’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사극에 도전한다.
뾰족한 귀와 두터운 긴 수염, 상대방을 압도하는 매서운 눈빛을 장착한 손현주가 선보이는 ‘한명회’의 모습은 극 중에서 그가 뿜어낼 카리스마와 존재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명회’의 도움을 받아 어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조선의 7대 임금 ‘세조’ 역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맡았다.
박희순은 우리가 이제까지 익히 알고 있던 강인한 모습의 수양대군이 아닌, 극심한 피부병과 죄책감으로 인해 나날이 쇠약해지고 피폐해진 집권 말기의 ‘세조’의 모습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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