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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탄 ‘엑시트’, 천만 가능할까.. 변수는?

김경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경주 기자] ‘엑시트’는 과연 천만 관객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극한직업’과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엑시트’는 개봉 4일 째인 지난 3일 하루 동안 79만 1,9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18만 8,845명을 기록했다.

이는 ‘극한직업’은 물론, 다른 천만 영화인 ‘신과 함께-죄와 벌’, ‘베테랑’, ‘암살’ 등과 동일한 속도. 때문에 조심스럽게 ‘극한직업’의 천만 관객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동일한 흥행 속도

먼저 다른 천만 영화들의 흥행 속도를 살펴보자. 다음은 ‘엑시트’와 가장 많이 비교되고 있는 ‘극한직업’의 흥행 추이다.

<개봉 1일 : 약 39만 / 개봉 2일 : 약 72만 / 개봉 3일 : 약 111만 / 개봉 4일 : 약 210만 / 개봉 5일 : 약 313만 >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더니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는 또 다른 천만 영화인 ‘암살’ 역시 마찬가지다.

<개봉 1일 : 약 49만 / 개봉 2일 : 약 92만 / 개봉 3일 : 약 147만 / 개봉 4일 : 약 241만 / 개봉 5일 : 약 337만>

그렇다면 ‘엑시트’는 어떨까.

<개봉 1일 : 약 52만 / 개봉 2일 : 약 92만 / 개봉 3일 : 약 139만 / 개봉 4일 : 약 218만>

위에 언급한 천만 영화들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기세대로라면 다른 천만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개봉 5일째에 300만 관객을 넘길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엑시트’ 측은 4일, TV리포트에 개봉 6일째 되는 오는 5일 아침 300만 관객을 넘길 것 같다는 예측을 내놨다.

그렇다면 천만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지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렇다.

<개봉 1일 : 약 43만 / 개봉 2일 : 약 84만 / 개봉 3일 : 약 132만 / 개봉 4일 : 약 203만 / 개봉 5일 : 약 276만 / 개봉 6일 : 약 318만>

‘베테랑’ 역시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지만 무리 없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 심상치 않은 입소문

동일한 흥행 속도뿐만 아니라 ‘엑시트’와 천만 영화 ‘극한직업’은 매우 닮은 점을 또 하나 가지고 있었으니, 바로 입소문이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 낮은 인지도를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영화가 완성된 이후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잘 나왔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엑시트’ 관계자는 최근 TV리포트에 “사전 인지도가 안 올라서 걱정이었는데 편집본을 보고 놀랐다.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극한직업’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개봉 후 관객들에게도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실제로 포털사이트 관람객 평점에서 ‘극한직업’은 9.20점을, ‘엑시트’는 9.18 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한 영화 관계자는 “배우는 약한데, 경쟁작도 약하고, 입소문은 좋은 3박자가 ‘극한직업’과 닮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변수는 ‘봉오동전투’

때문에 ‘극한직업’ 내부에서도 조심스럽게 천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의 분위기가 조금씩 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엑시트’ 천만 레이스의 가장 큰 변수는 오는 7일 개봉하는 ‘봉오동전투’가 될 전망. ‘봉오동전투’는 독립군들이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의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 ‘일본 불매 운동’이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본 불매’ 뿐만 아니라 ‘애국 소비’도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어 ‘봉오동전투’ 흥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TV리포트에 “‘애국 소비’가 하나의 유행이 된 모습이다. 때문에 ‘항일’과 관련된 영화들에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가 ‘엑시트’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 게다가 8월 한 달간 다양한 신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엑시트’ 측은 천만 돌파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엑시트’ 측 관계자는 TV 리포트에 “배급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이번 달에 ‘봉오동전투’ 뿐만 아니라 ‘변신’, ‘유열의 음악앨범’ 등 좋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엑시트’ 포스터 및 스틸컷, ‘극한직업’ 스틸컷, ‘봉오동전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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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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