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 이후 1년 6개월 만에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하는 가운데, 그의 차기작 개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달수의 미투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작품은 영화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이다.
그나마 ‘이웃사촌’은 추석 이후 후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나 개봉까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서 배급을 맡는다. 해외직배사는 본사와 논의를 거쳐야 하기에 개봉 결정 과정이 더욱 까다롭다.
‘컨트롤’은 아직 배급사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오달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TV리포트에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개봉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과거 연극무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성배우 두 명으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논란이 뜨거워지자 그는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한 뒤 고향 부산에서 칩거했다.
이후 그가 출연한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은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 재촬영했다.
오달수는 소속사를 통해 복귀 소식과 함께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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