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세빈 인턴기자]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가운데,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도 쏟아졌다.
영국 가디언은 10일 오전(한국시간) ‘기생충’이 각본상을 받은 직후 보도에서 “‘1917’ 등 쟁쟁한 작품을 물리치고 얻은 값진 결과”라고 표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오전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한지원 작가가 한국 영화 최초 92회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봉준호 감독의 감독상 수상 장면을 인상 깊게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으며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 기립박수가 쏟아졌는데 이를 USA투데이는 집중 조명했다.
또한 USA투데이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것에 대해 별도 칼럼을 마련해 “‘기생충’은 굴곡진 블랙 코미디를 맛깔나게 풀어낸 봉준호 감독 커리어 최고의 작품”이라고 찬사하며, “영화사 곳곳에 흔적을 남길 빛나는 예술작”이라 덧붙였다.
미국 LA타임즈는 ‘기생충’을 “2009년 ‘마더’ 이후 제작된 완전한 한국영화”라 설명하며 “한국의 ‘기생충’이 오늘 밤의 가장 큰 승자다”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몽드’는 인터넷판 톱기사를 기생충 수상 소식으로 바꾸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를 받은 ‘기생충’이 마침내 아카데미까지 석권했다”고 보도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tpqls0525@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