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조여정과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열린 국내 취재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각으로 오늘 생일이었다.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여정은 “‘기생충’처럼 훌륭한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순간이다. ‘기생충’이 호명됐을 때 몰래 카메라처럼 믿기지 않았다”라고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송강호는 “나는 내일이 생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음력으로 생일이다. 여기서 양력으로 보내는 바람에 더이상 생일을 안 쳐줄 것 같다”라면서 “지난해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오스카 캠페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관심을 거둬주지 않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이날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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