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칸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강행 의지를 보인 가운데 다음 달 16일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한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달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73회 칸영화제 초청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7일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 613명, 사망자 9명을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5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 및 공개집회를 금지했다.
특히 최근 프랑스 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칸영화제 측은 “영화제 기간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없다”라며 정상 진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스위스 제네바 국제인권영화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화제를 연기 혹은 전면 백지화한 것과 사뭇 다른 행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방송콘텐츠 영상마켓 밉티비(MIPTV) 2020 역시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5월 2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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