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미흡한 대응에 일갈을 날렸다.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나갔다. 미국은 해답과 리더십을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기자 회견 도중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크리스 에반스는 “미국은 위기 때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모든 연설을 맡도록 내버려 두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을 경시하고 대응이 느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최소 3,400건이다.
할리우드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미국 뉴욕과 LA 극장이 문을 닫았고 할리우드 배우들 가운데 벌써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디 가가 등 다른 배우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아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하기도 했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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