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이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아카데미 출품 자격 규정을 개정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이사회는 내년도 아카데미상 출품 자격 사항을 변경하면서 온라인으로 먼저 상영된 작품에도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아카데미 측은 미국 LA 극장에서 1주일간 상영한 작품만 출품 가능하다는 자격 사항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내년 열릴 제93회 아카데미상에만 적용된다.
온라인 개봉작 경우 극장 개봉 일정을 첨부해서 제출해야 한다.
또 VOD 발매 또는 스트리밍 개봉 이후 아카데미 상영실 회원 전용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60일간 이용 가능해야 한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던 허드슨 CEO는 성명에서 “영화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극장에서 보는 방법 밖에 없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스카상 수상 자격 규정에 일시적인 예외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어느 때보다 영화가 더 많이 감상되는 시기, 그들의 영화가 보여지고 축하 받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아카데미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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