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블루 아워’의 심은경, 카호, 그리고 하코타 유코 감독이 20일(월)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 미디어에 처음으로 ‘블루 아워’를 소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언론과 예비 관객들은 배우와 감독과의 만남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올여름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단 하나의 힐링 무비 ‘블루 아워’가 20일(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와 라이브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블루 아워’의 라이브 컨퍼런스는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먼저 심은경과 하코타 유코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귀한 시간을 내어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해 준 취재진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코타 유코 감독은 “오늘 저희 영화를 관람해 주셔서 감사하다. ‘블루 아워’는 제 감독 데뷔작이다. 주연을 맡은 카호, 심은경 배우와 함께해 좋은 작품이 나왔다. 재미있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한국 미디어에 첫인사를 건넸다.
심은경은 “직접 뵙지 못하고 라이브 컨퍼런스로 인사드려 죄송하다. 영화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 많이 나누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취재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심은경은 일본 아카데미상과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실감이 나질 않는다는 심은경은 무한한 축하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겸허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본 활동 첫 작품으로 ‘블루 아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가 했던 여느 밝은 캐릭터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연기적으로 재미있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밝고 자유로운 ‘기요우라’ 캐릭터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요우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실제 있을 것 같으면서도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었다. 기요우라가 딱 그런 캐릭터였다”며 ‘블루 아워’와 ‘기요우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설명을 더했다. 이에 사회자 박지선은 “올라프가 인간으로 환생한다면 심은경 배우가 아닐까 싶다”며 심은경의 답에 맞장구를 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데뷔작으로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하코타 유코 감독에게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하코타 유코 감독은 첫 작품으로 화제의 중심에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사하는 마음 반, 놀라움 반이다. 내용 자체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다. 제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은경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요우라 캐릭터는 스나다와 쌍을 이루는 역할이다. 스나다가 갖지 못한 매력을 그리고 싶었다. 때마침 심은경 배우가 일본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섬광처럼 스쳐 지나가는 게 있었다. 꼭 잡아야 했다”며 운명처럼 심은경 배우에게 끌림을 느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편, ‘블루 아워’는 22일(수)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블루아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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