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킹덤: 아신전’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한국적 배경과 서구적 소재의 신선한 만남으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안겼던 ‘킹덤’이 92분간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돌아온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2 말미에 등장해 무수한 궁금증을 낳았던 아신의 정체와 생사초에 얽힌 비밀과 기원이 밝혀진다는 소식에 세계가 기대로 출렁이고 있다.
군사적인 목적으로 설치됐으나 백 년 넘게 출입이 금지된 폐사군의 일대에서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던 성저야인 아신은 우연히 생사초를 발견하며 거센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고, 그녀가 겪게 될 고초와 그녀와 생사초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김성훈 감독은 “시즌1, 2에서 다루지 않았던 또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과 보다 깊어진 아픔 그리고 장르적 재미가 공존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새롭게 시작되는 거대한 서사 ‘킹덤: 아신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킹덤’의 세계를 창조하고 영상화했던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킹덤: 아신전’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에서 ‘한(恨)’을 풀어놓는다. 조선의 북쪽 끝 경계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변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신, 그가 겪어야 했던 고난과 서러움이 한이 되어 조선의 덮쳤던 생사역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놉시스를 읽고 작가님이 쓴 글 중 가장 완벽한 글 같다고 모니터링했었다”는 김성훈 감독 또한 “’킹덤: 아신전’의 테마는 한 인물과 집단의 한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정서가 가장 집약되어 보이는 게 바로 아신이라는 주인공”이라고 부연했다.
“제 대본을 많이 보셔서인지 이제는 어떤 게 이 씬의 목적인지 너무 잘 아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김은희 작가의 말처럼 ‘킹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김성훈 감독은 “’킹덤’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것 자체가 큰 매력이었다”며 다시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긴 이야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서로의 작업에 익숙해져 있는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킹덤’ 시리즈의 신드롬을 이끈 믿고 보는 제작진이 다시 만나 선보일 새로운 이야기 ‘킹덤: 아신전’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킹덤: 아신전’은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킹덤’의 서사를 보다 풍성하게 확장한다. 시즌2 엔딩에 예고 없이 짧게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지현은 조선을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 아신으로 돌아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은희 작가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강하면서도 위험해 보였으면 했다. 전지현은 아신의 내면을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라며 그녀의 연기에 만족을 표했다.
‘킹덤’ 시즌2에서 어영대장 민치록으로 분해 궁궐에서 세자 이창과 함께 생사역과 맞서 싸웠던 박병은은 북방의 경계를 지키는 군관으로 돌아와 아신과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풀어낸다. 흡입력 있는 연기력의 김시아는 생사초를 발견하는 어린 아신으로 분해 아신이 변방인으로 겪게 되는 설움과 한의 감정선을 촘촘히 쌓아나갈 예정이다.
노련함으로 무장한 김뢰하는 부락 전체를 돌보며 조선의 밀정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독보적 캐릭터를 보여줄 구교환은 조선의 북쪽 경계를 위협하는 파저위의 수장 아이다간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모여 더욱 단단하게 쌓아나갈 ‘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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