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윤금선아가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윤금선아는 21일 막을 내린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영화 ’정순‘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정순‘은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 분)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되면서 겪는 수모와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윤금선아는 정순의 딸 유진 역을 맡았다.
유진은 결혼 준비도 제쳐두고 불법촬영 가해자 영수(조현우 분)를 처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영수를 선처해주려는 정순과 갈등을 겪는다. 윤금선아는 피해자의 고통을 여실히 담아낸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금선아는 “영화 ’정순‘을 함께한 선후배 배우분들,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두 좋은 분들이라 함께 작업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감사한 현장이었는데 이렇게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연기하는데 좋은 원동력이 될 것 같다. 항상 배우는 마음으로 작품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개성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립영화계의 블루칩으로 평가 받는 윤금선아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한나 때문에‘, ’하루‘, ’이장‘, ’내 코가 석재‘, ’마감일‘, ’보강촬영‘, ’중급불어‘ 등 다수의 작품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제9회 대전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가진 윤금선아는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으며 배우로서 커리어에 힘을 더하게 됐다.
한편 윤금선아는 카카오TV ‘며느라기’, tvN ‘마인’, SBS ‘더 킹:영원의 군주’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배우를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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